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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산, 수락산, 불암산 관통도로 반대 농성 돌입!

02.07.15 14:02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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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생나무글(정식기사로 채택되지 않은 글)입니다. 생나무글에 대한 모든 책임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도봉산, 수락산, 불암산 관통도로 건설을 즉각 중단하라! 도봉산, 수락산, 불암산 관통도로 반대하는 노원도봉시민연대가 어제 7월 14일 일요일) 공사현장 농성에 돌입했습니다. ㅇ 오후 1시부터 4호선 당고개역 주변에 모인 노원, 도봉지역 주민들과 시민연대 회원들은 비가 쏟아지는 속에서도 우리의 산을 보호하고 환경권을 지키기 위한 관통도로 반대 결의대회를 진행하였습니다. 길놀이, 민요공연과 연대사, 규탄사 등이 진행된 후, 결의문을 낭독하고 참가자들의 반대의 힘을 모아 결의문을 낭독한 뒤 물풍선 던지기가 진행되었고, 이후 동막골 공사현장까지의 거리행진이 진행되었습니다. ㅇ 공사현장에서는 공사현장측에서 굳게 문을 걸어잠그고 있었으나, 주민들의 힘으로 문을 열고 공사현장에 진입할 수 있었고, 공사현장을 둘러본 뒤, 현장소장과의 면담을 요청하며 현장집회를 진행하였습니다. 그러나 현장측에서는 대답을 하지 않거나 참가자들의 얼굴을 캠코더로 촬영하는 등 성의없는 대응으로 일관하였습니다. ㅇ 현재 도봉산, 수락산, 불암산 관통도로 반대하는 노원도봉시민연대와 주민대책위는 공사현장 앞에서 천막농성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많지 않은 인원과 열악한 환경속에서도 관통도로 건설을 완전히 저지할 때까지 농성을 진행하고자 결의를 모으고 있습니다. ㅇ 이것은 단순히 지역의 문제가 아닙니다. 단순히 차량통행을 위해 도로를 몇 개 건설하는 근시안적인 시각으로 우리의 후손에 물려주어야 할 우리의 산과 환경을 일순간에 파괴해 버릴 수는 없습니다. 함께 합시다. 그리고 반드시 우리의 자연을 지켜냅시다. 함께 연대하여 반드시 이깁시다. 노원도봉시민연대 대표단체 : 마들주민회 02) 938-2609 동북여성민우회 02) 3492-7140 <결 의 문> 현재 건설중인 서울외곽순환, 송추- 퇴계원간 고속도로는 북한산국립공원과 수락산, 불암산의 허리를 관통하여 노원구 주민의 머리 위를 지나는 도로이다. 이 외곽순환도로는 서울시 교통정체를 해소한다는 미명하에, 전세계에서 유일하게 수도에 위치한 국립공원을 훼손하고, 120만명이 밀집해 있는 노원, 도봉과 그 외곽 지역 주민들을 더러운 배기가스 속에 살아가라고 강요한다. 도로는 과연 누구를 위해 건설되어야 하는가? 국가가 지정하여 보호해야할 세계적 자랑인 국립공원과 수락산, 불암산을 모두 죽이고, 서울 동북지역 120만 주민의 숨쉴 권리과 재산권을 박탈하면서까지 꼭 세 산의 허리를 관통하여야 하는가? 우리 노원과 도봉의 주민들은, 돌아갈 길이 분명 있음에도 불구하고, 국가가 지켜야할 민족적 자산인 국립공원과 명산들을 훼손하고, 우리 지역을 황폐화시킬 관통도로건설을 강행하려는 정부당국의 처사에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 국가의 문화적 자존심을 스스로 내던지고, 주민의 건강권을 무시한채 파괴적 개발의 논리로 환경과 주민을 무시하는 정부의 시대착오적 정책을 더 이상 그냥 두고 볼 수만은 없다. 이에, 관통도로 건설을 반대하는 120만 노원, 도봉 주민들은 건교부와 당국에 이렇게 요구한다. 하나. 우리는 건강권과 주거환경권을 포기할 수 없다. 건교부는 관통도로 건설을 즉각 중단하라! 하나. 후손에 길이 물려줄 민족적 자산인 북한산 국립공원과 수락산, 불암산을 보호해야 한다. 건교부는 관통도로 건설을 즉각 중단하라! 하나. 노원, 도봉 시민들은 환경파괴, 대기악화를 불러올 관통도로 건설을 결사 반대한다. 정부는 우회노선 채택하라! 2002년 7월 14일 수락산, 불암산 관통도로 반대하는 노원지역 주민대책위 도봉산, 수락산, 불암산 관통도로 반대하는 노원도봉시민연대 (마들주민회, 동북여성민우회, 노원나눔의집, 도봉시민회, 북부실업자사업단, 노원도봉환경운동연합(추), 참교육학부모회동북부지부, 한 살림도봉지부, 전교조북부지회, 민주노동당노원을지구당, 품 청소년문화공동체, 노원시민모임, 노원마을숲만들기, 중랑천사람들, 노원소각장대책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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