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탄핵소추안 가결로 직무 정지된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이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열린 방문진 이사 선임 등 방송장악 관련 2차 청문회에서 회 청문회를 '고문'에 비유해 물의를 빚었다.
신성범 국민의힘 의원이 "이진숙 증인은 직무 정지된 사람이고, 헌법재판소 피청구인"이라고 하자 이 위원장은 "하나 말씀드리면 몸이 불편한 상황에서 2번의 청문회를 했다"고 했다. 이 위원장은 이어 "(방통위) 사무처장 포함해서 과장급까지 불려 나와서 답변할 수 없는 사안에 대해 비유를 하자면 고문받듯이 하는 걸 보고(청문회 출석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유성호 | 2024.08.14 17: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