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이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에서 김 후보자가 공동 창업한 위키트리 기사의 선정적인 보도를 비판하며 “여성과 성차별 개선해 나가야 하는 성평등 부처의 수장이 될 수 없다”고 자진 사퇴를 촉구했다.
용혜인 의원은 ?“김행 후보자는 이런 기사들로 돈을 벌었다. 혐오 장사로 주가를 79배 급등시켜서 100억 원대 주식 재벌이 됐다. 돈을 벌기 위해서는 여성 인권이든, 2차 피해든 크게 개의치 않았다”며 “악질적이고 성차별적인 2차 가해 보도를 양산했던 언론사 수장이 성평등 부처의 수장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하나”고 지적했다.
이에 김행 후보자는 “부회장이 기사를 직접 안 본다. 그렇다고 면책하겠다는 얘기가 아니다”며 “저도 부끄럽다. 이게 지금 대한민국 언론의 현실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유성호 | 2023.10.05 15: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