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사회단체 '윤석열 심판 경남운동본부' 발족

경남진보연합, 민주노총 경남본부, 전국농민회총연맹 부산경남연맹, 창원촛불 등 40여개 단체로 구성된 ‘민생.민주.평화 파탄 윤석열심판 경남운동본부’는 12일 경남도청 정문 앞에서 발족 선언했다.

경남운동본부는 발족선언문을 통해 “윤석열정권이 들어선지 불과 5개월밖에 되지 않았지만 이미 국민들의 실망과 분노는 한계치에 달했다”며 “국민들은 윤석열 정권에 대한 모든 기대를 버렸으며 규탄과 심판과 퇴진의 목소리가 곳곳에서 터져 나오고 있다”고 했다.

이들은 “물가는 천정부지로 치솟고 주식은 폭락하고 이자부담은 감당하기 힘들게 오르고 있다”며 “생활고에 짓눌린 서민은 살려달라고 아우성인데 윤석열 정권은 부자들의 세금은 깍아주면서 공공요금은 올리고 서민예산은 축소하고 있다”고 했다.

김재명 조국통일범민족연합 경남본부 의장은 “현재 민중의 삶은 엄청난 나락으로 떨어지고 있다. 노동자 기본권에 대한 틀을 찾아볼 수 없을 정도이고, 농민은 생산비에도 미치는 못할 정도로 쌀값이 떨어져 있다”며 “땅과 하늘, 바다에서는 전쟁의 소용돌이가 몰려오고 있다”고 했다.

그는 “일본과 함께 이 땅에서 전쟁연습을 하겠다는 윤석열정권이다. 이 땅이 36년 동안 누구에 의해 압제를 당하고 식민지로 살아 왔는지를 까맣게 잊고 있는 국민의힘이다. 민중, 민족, 나라에 대한 어떤 문제도 해결하지 못하고 자신들의 이익에만 몰두해 있는 윤석열정권을 심판해야 한다”고 했다.

ⓒ윤성효 | 2022.10.12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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