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 녹조 물을 국민에게 먹이라는 윤석열 정부에 분노"

낙동강에 청산가리 100배 이상의 맹독성 마이크로시스틴이 포함된 녹조가 창궐하는 가운데, 낙동강네트워크는 6월 22일 오전 낙동강유역환경청 마당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낙동강 보 수문 개방”을 촉구했다.

이들은 “낙동강이 아프면 국민이 병든다. 낙동강 보 수문 즉각 개방하라”는 제목의 회견문을 통해, “창녕함안보는 이미 수문 개방시 문제가 되는 취양수시설 개선을 완료했다. 그에 따라 지난해 6월에는 수문 개방을 한 바 있다. 따라서 녹조가 심각하게 창궐한 지금 당장 창녕함안보 관리 수위를 2.2m까지 내려도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했다.

강호열 낙동강네트워크 공동대표는 "지금 낙동강은 처참한 녹조의 물결이 출렁이고 있다. 어제(21일) 양산 물금 매리취수장 부근으로 가보니 녹조가 심해 곰팡이가 생길 정도였다"며 "녹조 물을 국민에게 먹이라고 하는 윤석열 정부와 환경부 작태에 분노를 느낀다"고 했다.

ⓒ윤성효 | 2022.06.22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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