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 그 후] 당선인에게 '외람되오나' 질문 기자 '사과'... "불편 느낀 여러분들께 사과드린다"

최근 SNS를 강타한 말은 '외람되다'였다. 정확히 말하면 '외람되오나'. 한 기자가 윤석열 당선인에게 질문 내용을 말하기 전에 '정말 외람되오나'라고 서두에 덧붙인 것이 화제가 됐다. 때는 3월 13일 윤 당선인이 대통령직인수위 인선을 발표하는 자리.

기자가 '외람되오나'라며 취재 대상 앞에서 자신을 한없이 낮추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 이 때문에 "권력 감시를 해야 할 기자가 부적절한 말을 했다"는 비판이 이어졌다.

<오마이뉴스> 보도 이후, 3월 17일 '외람되오나' 질문 기자가 <오마이뉴스>를 통해 사과의 뜻을 전해왔다. 해당 기자는 "현장에서 질문하는 과정에서 정제되지 않은 어휘를 사용한 점, 불편을 느낀 분들께 사과드린다"면서 "답변자가 윤석열 당선인이기 때문에 쓴 표현은 아니었다"고 말했다.

(기획 : 이한기 기자, 제작 : 김상미 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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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기 | 2022.03.18 10:17

댓글

사람에 대한 기사에 관심이 많습니다. 사람보다 더 흥미진진한 탐구 대상을 아직 보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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