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기득권 양당 철옹성을 깨지 못한다는 건 국민의당 생존과 직결된다”면서 “튼튼한 제3지대 지형을 만들어 명실상부한 다당체제를 구축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안 대표는 "국민의당이 국회에 적지 않은 변화를 가져왔다"고 강조하면서 그 예로 "기득권 양당의 밀실담합과 장외투쟁 그리고 국회 공전이 사라졌다"고 말했다. 이어 “국회에서는 캐스팅보트로서의 역할이 유효하고 강력했다”라면서 “(하지만) 선거 국면에서 중심으로 서기에는 턱없이 부족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지난 대선 대패가 기득권 양당 구도 혁파를 위한 더 큰 제3의 지형을 만들어야 했다는 교훈을 주었다”고 덧붙였다.
(취재·영상편집 : 정교진 기자)
ⓒ정교진 | 2017.12.04 17: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