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내게는 변화를 원하는 시민이 있다"

박원순 서울시장 야권단일후보는 7일 무소속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박 후보는 7일 오전 후보등록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박원순은 민주당, 민주노동당, 국민참여당, 진보신당이 시민들의 변화 요구를 반영해 만든 공동 후보"라며 "시민이 만든 야권통합단일후보 박원순은 10월27일 다시 새로운 서울의 아침을 열겠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이어 "무소속 후보가 불리하다는 것을 너무도 잘 알고 있지만 저는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민주당 입당에 대해 많은 고민을 했고 많은 말씀을 들었지만 대승적으로 생각해주신 손학규 대표와 민주당원 여러분께 부끄럽지 않은 후보가 되겠다"며 '민주당의 길'과 '박원순의 길'이 다르지 않다고 강조했다.

또 "(민주당의 새로운 변화와 통합의 길에서) 박원순이 작은 디딤돌이 되는 것을 마다하지 않겠다"며 "그것이 변화를 바라는 서울시민이 가라는 길, 원하는 길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박 후보는 "선거운동원 숫자, 등록하고 활용할 수 있는 연락사무소, 정당 광고 사용 불가 등 (무소속 후보에게) 불리한 조항은 한두 가지가 아니고 선거전문가들은 박빙의 승부로 인해 승리하지 못할 수도 있다고 조언했다"면서도 "그러나 원칙은 양보할 수 없는 것이고 원칙 때문에 손해를 본다면 봐야 하는 일"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한나라당에는 없는, 하나부터 열까지 시민과 함께 한다는 원칙이 저의 유일한 선거 전략"이라며 "제 앞에는, 뒤에는 변화를 원하는 시민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 동영상은 박원순 서울시장 야권단일후보의 기자회견 전체를 담고 있다.

ⓒ김윤상 | 2011.10.07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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