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서울은 전시행정" vs "도시경쟁력 공약은 어디?"

오세훈, 한명숙 두 서울시장 후보는 첫대결에서부터 열띤 공방전을 펼쳤습니다.

한 후보는 오 후보의 '디자인 서울' 사업이 전시행정에 그쳤다고 문제 삼았고, 오 후보는 한 후보의 공약에 도시 경쟁력 강화에 대한 계획이 빠져있다고 공격했습니다.

[오세훈 한나라당 서울시장 후보] 사람투자 늘리겠다하는데 도시를 운영하는 입장에 삶의 질 향상과 도시경쟁력 향상이 두가지 축이라고 생각한다. 도시경쟁력은 미래 무엇이 서울시민 먹여살릴 것인가 고민에 대한 투자라고 생각한다. 한 후보에게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공약은 많이 있지만 도시경쟁력 공약을 찾아볼 수 없다.

[한명숙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미래 도시 경쟁력에 대한 철학이 좀 다르다. 미래 도시 경쟁력이라는 것은 거대한 건물을 지어서 관광을 오는 사람에게 보여주는 것보다 우리가 가지고 잇는 역사, 한국사람들의 냄새, 맛, 정 이러한 것을 종합적으로 살려야 하는 것이다. 쾌적하게 살수 있는 특성화된 동네를 많이 만드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황헌 MBC 논설위원실장은 한 후보의 뇌물수수와 오 후보의 하나고 특혜지원에 대해 집중적으로 질문했습니다.

[황헌 MBC 논설위원실장]
4년간 3500억 썼는데 은평구에 한화고등학교 땅사는데 651억의 서울시 예산이 들어갔다. 1년 예산으로 따지면 70% 넘는 돈이 들어갔다. 연간 등록금 1200만원, 부자재단 학교라는 평가하고 있다. 입학과정에 잡음도 없지 않다.

[오세훈 한나라당 서울시장 후보] 취임시 자립형 사립고 논란이 있었다. 저소득층 일정비율 입학하고 장학금으로 다니게하자는 구상이었다. 자립형 사립고의 겨우 3500억 중 일부가 들어갔다고 하는데 정확히 기억은 못해도 거기에 들어간 것이 아니다.

[황헌 MBC 논설위원실장]
최초 여성총리가 된 것도 3.1절 골프낙마가 직접 계기가 되었는데, 골프리조트를 이용한 것부터가 공인으로 부적절한 것 아닌가?

[한명숙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솔직히 말을 하면 곽 사장이 횡령한 사람이었는지 좋은 평가를 받고 잇어서 지인정도로 알고 있었다. 굉장히 도덕성의 하자다 생각한 적은 없다. 이게 밝혀진 이후에 좀더 조심했어야 하지 않나 생각을 가지고 있다.

오마이뉴스 오대양입니다.

| 2010.05.07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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