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5당, 친환경 무상급식 정책협약서 서명

야 5당이 지방선거에서 친환경무상급식 실현을 위해 한 목소리를 내기로 합의했습니다.

민주당, 민주노동당, 진보신당, 창조한국당, 국민참여당, 5개의 야당 대표들은 12일 오전 국회 귀빈식당에서 친환경 무상급식 실현을 위한 정책 협약서에 공동으로 서명했습니다.

[정세균 민주당 대표] 친환경무상급식은 이념문제도, 나라를 거덜내는 문제도 아니다. 의무교육과 헌법정신에 부합하는 정책이고 마음만 먹는다면 실천할 수 있는 과제다. 민주당은 이에 참여하며, 공감하고 동의하겠다.

[노회찬 진보신당 대표] 친환경 무상급식이 아직 시행되지 않고 있는 것도 문제다. 정치권도 무얼 했나 돌아보게 하는 문제다. 더 늦기전에 이번 2010년이 친환경무상급식이 전면적으로 시행되는 원년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이어진 친환경 무상급식 토론회에서는 현재 야 5당에서 내세우고 있는 친환경 무상급식의 공약이 추상적인 내용에 그치고 있다는 따끔한 지적이 나왔습니다.

[배병옥 친환경무상급식 풀뿌리 국민연대 상임위원장] 이번 지방선거에서 친환경 무상급식에 대한 보다 책임감있고 구체적인 대안이 나와야한다 생각한다. 한나라당에서 무력화시키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모색할 것인데 이에 맞서기 위해 구체적 대안이 필요하다.

[김민경 한살림 회원] 혹여 야 5당 간의 협력이 이루어지지 않아 죽쒀서 개준다는 식의 후퇴를 하게되지 않을까하는 염려가 생긴다.

토론회에 참석한 시민단체 관계자들은 야당이 더 책임감있고 구체적인 대안을 내놓아야 한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오마이뉴스 오대양입니다.

| 2010.04.12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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