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의 강 연구단은 1일 오전 서울대 박물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4대강 현장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단은 "4대강 본류 수질은 악화됐지만 죽지 않았다"며 '4대강 살리기가 4대강 죽이기, 예산 낭비가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박창근 생명의 강 연구단장은 정부가 낙동강에 설치 예정인 8개의 보를 예로 들며 "정부의 4대강 살리가 사업은 운하의 1단계로 보기에 충분하다"고 지적했다.
최영찬 운하반대전국교수모임 공동집행위원장도 "4대강에 보를 쌓고 모래를 파내는 것은 강을 더 악화시킬 가능성이 높다"며 "외국인 학자들도 '이것은 강 살리기가 아니라 강 죽이기'라고 단언했다"고 밝혔다.
ⓒ박정호 | 2009.06.01 15: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