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삐라' 뿌린 시민들 몸싸움 끝에 구출돼

21일 4096명을 목표로 서울 명동에서 펼쳐진 '무한도전x2' 문화제가 시민 4천여 명(경찰 추산 2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막을 내렸다.

고양이 가면을 쓴 참가자들은 "이명박 정부의 정책은 부자들만 위한 것"이라고 비판하며 "MB OUT"을 외쳤다. 이들은 노래, 춤, 파도타기 그리고 기차놀이를 하며 '신나게' 문화제를 마무리했다.

한편, 문화제가 끝난 뒤 시민과 경찰 사이에 몸싸움이 벌어지기도 했다. 건물에서 '안티 이명박 삐라'를 뿌린 시민 두 명이 경찰에 붙잡히자, 시민들이 "(시민들에게) 표현의 자유도 없냐?"면서 경찰을 막아선 것. 욕설이 오가고 서로 밀치는 몸싸움 끝에 시민들은 갇혀 있던 사람들을 구출해냈다.

ⓒ박정호 | 2008.12.21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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