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칫대형사고로이어질뻔했던 지하차도

10월6일 오전 11시경 경기도 부천시원미구 송내지하차도내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로 이 일대 교통이 마비됐다. 특히 오후2시가 다되어서도 화물차량 사고가 처리되지 않으면서 퇴근시간과 맞물려 부천역으로 우회하는 차량들로 운전자들의 불편을 야기시켰다.
경찰관계자는 "3차선에 진입해 송내지하차도를 지나려던 순간 앞에 있던 승용차가 급정차하자 뒤따라오던 사고화물차량이 급브레이크를 밟았음에도 하중을 이기지 못해 송내지하차도 중앙에 설치된 분리대를 들이받았다"고 전했다. 경찰은 사고운전자가 가벼운 찰과상을 입었고 현장처리후 사고경위에 대해 물을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송내지하차도는 바로 영동고속도로와 외곽순환고속도로와 연결돼 있어 자칫 대형사고로 이어질뻔했다.
최근 과적차량과 화물덮개 불량 차량들로 고속도로나 자동차 전용도로를 운전하는 운전자들이 불안감을 떨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대형 화물차량에 대한 적재 및 덮개불량 차량들에 대한 단속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날 오전 11시경 발생한 사고로 송내지하차도로 진입했던 운전자들이 되돌아 오는데다 신호를 받고 송내지하차도로 진입하려던 차들이 서로 뒤엉켜 오도가도 못했으나 현장에 투입된 경찰에 의해 평온은 찾았지만 오후2시경까지 사고처리가 완료되지 않아 부천역으로 우회하는 차량들이 불편을 겪어야 했다.
당초 사고가 난 화물차는 미끌어지면서 몸체가 꺾여 렉카차로 차를 이동시키려 했으나 미동도 하지 않자 추가로 15톤 렉카차를 불러 이동조치를 시도중이다.

ⓒ안영건 | 2007.10.06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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