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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숙귀 (dafodil113)

전국에서 가장 길다는 악양둑방길. 지난해 끝없이 피어나 기쁨을 주던 꽃양귀비는 습해로 인해 몹시 좋지 못했다. 그래도 여러가지 피어난 꽃들로 위로가 되었다.

ⓒ김숙귀2023.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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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은 마치 숨을 쉬는 것처럼 나를 살아있게 한다. 그리고 아름다운 풍광과 객창감을 글로 풀어낼 때 나는 행복하다. 꽃잎에 매달린 이슬 한 방울, 삽상한 가을바람 한 자락, 허리를 굽혀야 보이는 한 송이 들꽃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살아갈 수 있기를 날마다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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