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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빛순례단

만성리 여순항쟁 희생자 위령비 뒷편에는 글귀가 적혀있지 않고 점 6개만 찍혀있다. 당국에서 '학살'이라는 글귀를 허용하지 않아 억울한 유족들의 심경을 이같이 표현했다. 거울처럼 다듬어진 대리석이라 도법스님 옆에서 촬영하는 필자의 모습이 보인다.

ⓒ오문수2018.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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