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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미 (kosomi)

탈곡이 끝난 후, 우도의 젊은 새댁, 애기 농군이 뜨거운 햇살 아래에서 땅에 떨어진 꼬투리 하나하나를 줍고 있다. 땅콩으로 가득한 그녀의 새까맣고 작은 손. 내 생애 가장 아름다운 손이었다.

ⓒ고성미2015.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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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섬, 우도에서 살고 있는 사진쟁이 글쟁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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