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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나푸르나

티숍으로 들어갔다. 긴장 때문에 잊고 있었던 추위가 몸속을 파고들었다. 더는 미련한 내 명령만 기다릴 수 없었던 온몸이 스스로를 덜덜 떨기 시작했다. 이가 드드득 부딪혔다. 핫초콜렛을 하나 주문해 손을 녹였다.

ⓒDustin Burnett2014.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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