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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현동85번지

재활용 쓰레기가 슈퍼의 선반을 차지하고 있는 마을 초입의 '황소슈퍼'. 이곳의 주인아주머니는 마음이 순하고 넉넉해서 마을아주머니들의 아지트가 되었습니다. 남편이 출근하고 나면 아이를 등에 업고 이 황소슈퍼에 모여서 수다를 즐기고 점심도 함께 먹곤 했습니다. 마을의 모든 소식들이 이곳으로 모이고, 또다시 이곳에서 번져나갔습니다.

ⓒ이안수2013.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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