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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균 (jek1015)

근무확인시스템의 카드 기록기의 모습. 자율학습 지도와 같은 야간 초과 근무를 하는 교사들은 아이들이 모두 빠져나간 밤 10시 이후에 10분을 더 기다린 후 카드 기록기에 시각을 체크한다. 10분 동안 꼼짝없이 기계에 붙들려 있게 되는 것이다. 창문이나 소등 확인을 하고 보안 설정까지 마치고 나면 밤 열 시 20분을 훌쩍 넘길 때가 많다. 종이 장부의 불편함을 덜어보겠다고 도입한 시스템이, 늦은 밤에는 아깝기 짝이 없는 20여분의 시간을 잡아먹고 있는 셈이다.

ⓒ정은균2013.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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