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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각비

사당 앞에 있는 이 육각비는 여섯 면마다 사육신 여섯 분의 업적을 새겨두었답니다. 자기 자신은 말할 것도 없고, 온 가문이 죽임을 당하는 걸 무릅쓰고라도 올바른 일엔 그 뜻을 굽히지 않았던 사육신의 높은 정신은 매우 우르르게 됩니다. 다만, 이 빗돌 곁에 이 훌륭한 얼을 되살리고 누구나 알기쉽게 우리 말로 쓴 안내판이라도 따로 있으면 더욱 좋겠다는 생각을 했답니다.

ⓒ손현희2008.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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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과 함께 자전거를 타고 오랫동안 여행을 다니다가, 이젠 자동차로 다닙니다. 시골마을 구석구석 찾아다니며, 정겹고 살가운 고향풍경과 문화재 나들이를 좋아하는 사람이지요. 때때로 노래와 연주활동을 하면서 행복한 삶을 노래하기도 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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