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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녕객사

창녕 객사(경남지방유형문화재 제231호)

이 창녕 객사는 조선 후기 관아건축물로 예전에 창녕읍 시장통 안에 있었다. 객사주변에서 싸전 등 오일장이 열렸다. 시장 건물치곤 크고 웅장했다. 이 객사는 타 지방의 관원이나 외국사신이 묶는 숙소로써 임금과 대궐을 상징하는 ‘전패’를 모시는 곳이다. 창녕현 관아의 부속 건물로 300, 400년 전에 지어졌을 거라 추정된다. 창녕읍 시장통에 있을 때도 지금처럼 외부벽체나 내부 칸막이가 없었다. 비 오는 장날에 참으로 유용한 사용되었다. 많은 사람들이 한꺼번에 비를 피할 수 있었으니까. 객사는 정면 3칸, 측면 3칸, 맞배집으로 건물 전체에 쇠못을 전혀 사용하지 않았다. 높이 2.85m, 둘레 1.5m의 나무기둥 14개로 지붕을 받치고 있다. 그런데 객사의 전형적인 건물 배치는 종묘의 건물을 모델로 하였기 때문에 중앙에 주 건물이 있고, 좌우에 익사가 있는 구조다. 주 건물로 쓰였을 것으로 보이는 이 건물에는 벽체나 창호도 없어 기둥과 지붕 구조만 남아 있다. 또 좌우의 익사도 없어서 원래의 형태를 알 수가 없다. 더구나 지붕도 일반적인 객사에 비해 매우 낮고, 건물의 방위조차 원형과 달라 권위 있던 객사의 모습을 찾아보기 어렵다.

ⓒ박종국2008.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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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국기자는 2000년 <경남작가>로 작품활동을 시작하여 한국작가회의회원, 수필가, 칼럼니스트로, 수필집 <제 빛깔 제 모습으로>과 <하심>을 펴냈으며, 다음블로그 '박종국의 일상이야기'를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 김해 진영중앙초등학교 교감으로, 아이들과 함께하고 생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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