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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

보리로 만든 보리소주를 보며 ‘향에 반하고, 맛에 당긴다’고 써진 포장지의 필자는 보리에 담긴 향수와 아련한 추억이 향보다도 맛보다도 가슴을 행복하게 했다.

ⓒ임윤수2008.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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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들이 좋아하는 거 다 좋아하는 두 딸 아빠. 살아 가는 날 만큼 살아 갈 날이 줄어든다는 것 정도는 자각하고 있는 사람. '生也一片浮雲起 死也一片浮雲滅 浮雲自體本無實 生死去來亦如是'란 말을 자주 중얼 거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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