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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채쳐 놓은 무. 남은 부분은 석박지로 넣은다. 푹 익은 김장 김치에서 꺼내 먹는 석박지는 또 다른 맛이다.

남편이 채쳐 놓은 무. 남은 부분은 석박지로 넣은다. 푹 익은 김장 김치에서 꺼내 먹는 석박지는 또 다른 맛이다.

ⓒ김선정2006.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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