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땐 가마솥에 가득 끓여 뼈와 살을 발라 몇 점씩 넣어주면 동네 청년들 죄다 모여들었다. 닭도 요즘처럼 뜨거운 물에 튀기지 않고 닭모가지를 비틀어 쥐고 다 뽑은 다음 짚불로 그을려 먹었는데 향기가 좋고 쫄깃쫄깃했다. 이 사진이 조금 거무튀튀한 건 예전처럼 잡았기 때문이다.

그 땐 가마솥에 가득 끓여 뼈와 살을 발라 몇 점씩 넣어주면 동네 청년들 죄다 모여들었다. 닭도 요즘처럼 뜨거운 물에 튀기지 않고 닭모가지를 비틀어 쥐고 다 뽑은 다음 짚불로 그을려 먹었는데 향기가 좋고 쫄깃쫄깃했다. 이 사진이 조금 거무튀튀한 건 예전처럼 잡았기 때문이다.

ⓒ김규환2005.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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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규환은 서울생활을 접고 빨치산의 고장-화순에서 '백아산의 메아리'를 들으며 살고 있습니다. 6, 70년대 고향 이야기와 삶의 뿌리를 캐는 글을 쓰다가 2006년 귀향하고 말았지요. 200가지 산나물을 깊은 산속에 자연 그대로 심어 산나물 천지 <산채원>을 만들고 있답니다.도시 이웃과 나누려 합니다. cafe.daum.net/sanchaewon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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