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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오후 조카가 모은 돼지저금통에 든 돈을 친일인명사전을 편찬하는데 써달라며 들고 온 시민들.

15일 오후 조카가 모은 돼지저금통에 든 돈을 친일인명사전을 편찬하는데 써달라며 들고 온 시민들.

ⓒ권우성2004.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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