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념관 외벽 . 우산을 쓸까 말까 망설이게 할 정도로만 비가 내렸다. 기념관 안은 천장이 높다. 빗살무늬의 가로로 길쭉한 창도 높은 곳에 달려 있다. 숨구멍이 아닌 단지 빛구멍의 창.
기념관 외벽 . 우산을 쓸까 말까 망설이게 할 정도로만 비가 내렸다. 기념관 안은 천장이 높다. 빗살무늬의 가로로 길쭉한 창도 높은 곳에 달려 있다. 숨구멍이 아닌 단지 빛구멍의 창.
ⓒ박태신2005.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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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어 번역가이자, 산문 쓰기를 즐기는 자칭 낭만주의자입니다. ‘오마이뉴스’에 여행, 책 소개, 전시 평 등의 글을 썼습니다. 『보따니스트』 등 다섯 권의 번역서가 있고, 다음 ‘브런치’ 작가로도 활동하고 있습니다(https://brunch.co.kr/@brunoclou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