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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기봉 (finlandia)

관풍헌 마당. 이곳은 김삿갓으로 잘 알려진 김병연(金炳淵)이 20세 되던 해에 이곳에서 시험을 보았다. 당시 문제가 “가산 군수 정시의 충성스러운 죽음을 논하고, 김익순의 죄가 하늘에 이를 정도였음을 통탄해 보아라.”였는데, 김익순이 자신의 할아버지인 줄 모르던 김삿갓은 “백 번을 죽여도 아깝지 않은 만고의 비겁자”라고 경멸하는 시를 써 장원에 오르게 된다

관풍헌 마당. 이곳은 김삿갓으로 잘 알려진 김병연(金炳淵)이 20세 되던 해에 이곳에서 시험을 보았다. 당시 문제가 “가산 군수 정시의 충성스러운 죽음을 논하고, 김익순의 죄가 하늘에 이를 정도였음을 통탄해 보아라.”였는데, 김익순이 자신의 할아버지인 줄 모르던 김삿갓은 “백 번을 죽여도 아깝지 않은 만고의 비겁자”라고 경멸하는 시를 써 장원에 오르게 된다

ⓒ권기봉2003.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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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 기억 저편에 존재하는 근현대 문화유산을 찾아 발걸음을 떼고 있습니다. 저서로 <서울을 거닐며 사라져가는 역사를 만나다>(알마, 2008), <다시, 서울을 걷다>(알마, 2012), <권기봉의 도시산책>(알마, 2015)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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