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인 의사 분쉬 박사가 남긴 한 장의 풍경사진이다. 단정할 수는 없으나 배경에 나오는 산의 지형으로 판단하건대 러시아공사관 전면의 영성문 일대를 촬영한 것으로 추정되며, 만약 이러한 추론이 틀리지 않다면 오른쪽의 붉은 표시부분은 영성문(永成門)인 듯하고 또 왼쪽의 파란 표시부분은 선원전(璿源殿)이 아닌가 싶기도 하다.

독일인 의사 분쉬 박사가 남긴 한 장의 풍경사진이다. 단정할 수는 없으나 배경에 나오는 산의 지형으로 판단하건대 러시아공사관 전면의 영성문 일대를 촬영한 것으로 추정되며, 만약 이러한 추론이 틀리지 않다면 오른쪽의 붉은 표시부분은 영성문(永成門)인 듯하고 또 왼쪽의 파란 표시부분은 선원전(璿源殿)이 아닌가 싶기도 하다.

2003.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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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 년전부터 문화유산답사와 문화재관련 자료의 발굴에 심취하여 왔던 바 이제는 이를 단순히 취미생활로만 삼아 머물기에는 너무 멀리 와버린 것 같습니다. 알리고 싶은 얘기, 알려야 할 자료들이 자꾸자꾸 생겨납니다. 이미 오랜 세월이 흘러버린 얘기이고 그것들을 기억하는 이들도 이 세상에 거의 남아 있지는 않지만, 이에 관한 얘기들을 찾아내고 다듬고 엮어 독자들을 만나뵙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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