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석 정의당 대변인이 안대를 한 채 국회 정론관에 등장했다.
정론관 마이크를 잡은 최석 대변인은 "김성태 한국당 원내대표의 충고로 안과에 다녀왔다"라며 "이제는 김성태 대표가 이비인후과에 다녀올 차례"라고 꼬집었다.
김성태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한국당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상대가 어느 지점을 패고 있는지도 못 알아볼 정도로 난시가 있다면 민주당도 정의당도 시력교정부터 하라"고 날을 세웠다. 최석 대변인은 김성태 원내대표의 '난시' 발언을 맞받아친 것이다. (
관련기사 : 이정미 디스한 김성태 "민주당·정의당은 '난시'...시력교정 받아라")
최 대변인은 "정의당이 난시로 시력교정을 받아야 한다면, 한국당은 난청에 가까워 이비인후과에서 치료를 받아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국민들이 이렇게 큰소리로 요구하는데, 못 알아듣는 것을 보면 불치병에 가깝다"면서도 "하지만 현대의학의 힘을 총동원해 매진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우리 주변에 기적은 생각보다 많이 일어난다"고 비꼬았다.
최석 대변인은 "정의당은 언제나 국민의 소리를 듣기 때문에, 정의의 관심법으로 한국당의 모든 꼼수가 보인다"라며 "비정규직의 정규직화는 시대의 요구"라고 강조했다. 그는 한국당을 향해 "국민의 소리를 똑바로 듣고 꼼수 없는 바른 정치하시라"고 마무리했다.
참고로 최석 대변인이 안대를 한 건 실제로 눈꺼풀 급성 염증(다래끼) 치료를 받고 있기 때문이다.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탈자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