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절 전야인 24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제9차 촛불집회에 참가한 박근혜정권퇴진 청년행동(아래 청년행동) 회원들이 박 대통령의 하야를 촉구하며 크리스마스 선물 증정식을 진행했다.
산타 복장을 한 청년행동은 박 대통령의 즉각 퇴진과 헌법재판소의 신속한 탄핵안 인용 결정을 촉구하며 청와대 인근 청운효자동주민센터 앞까지 거리행진을 벌였다.
청년행동이 준비한 선물 상자에는 '박근혜 구속 대형 수갑'이 들어 있었다. 선물과 함께 보내는 크리스마스 카드 본문에는 수의를 입은 박 대통령의 합성사진과 국민이 보내는 긴급체포영장이 쓰여져 있었다.
박 대통령을 위한 크리스마스 선물이 공개되자, 시민들은 "하야 크리스마스", "아이들에겐 선물을, 박근혜에겐 수갑을'이라는 구호를 외치며 즐거웠다.
청년행동은 크리스마스 캐롤 <종소리 울려라>에 탄핵을 촉구하는 가사로 개사해 율동과 함께 불렀다.
촛불을 들고 청와대 가니탄핵 통과돼 상쾌도 하다헌법재판소 탄핵 안 하면 국민들이 촛불 들고 찾아 갑니다박근혜 체포해 당장 구속해 민주주의 찾아오자 광장의 힘으로 나하고 몰랐다 기억 안난다청문회 열 받는다 촛불을 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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