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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주외국인과 함께 하는 포레스트(FOREST)합창단이 26일 첫 정기연주회를 갖는다.
이주외국인과 함께 하는 포레스트(FOREST)합창단이 26일 첫 정기연주회를 갖는다. ⓒ 포레스트합창단

중국, 베트남, 필리핀, 일본, 캄보디아, 한국 등 6개 나라 사람들이 모여 만든 포레스트(FOREST)합창단이 첫 정기공연을 펼친다.

포레스트 합창단은 오는 26일 오후 3시 대전 동구 원동 대전청소년위캔센터에서 첫 정기 연주회를 연다고 밝혔다.

포레스트 합창단은 지난 2014년 1월부터 이주외국인과 한국인들이 다문화대안학교 R-school에서 매주 일요일 오후 연습을 해 오고 있다.

이주외국인들의 지역 내 정착을 돕기 위해 시작된 포레스트 합창단 모임은 10년을 넘게 이어져 오고 있으며, 올해 드디어 첫 정기 연주회를 열게 된 것.

처음 시작할 때는 박자도 음정도 제대로 맞추지 못하는 실력이었지만, 지휘자(백은경)와 반주자(백성원)의 지도로 남들 앞에서 공연을 펼칠 수준으로 성장했으며, 그 과정 속에서 이주외국인들이 우리 사회의 일원으로 자리 잡게 됐다.

특히, 합창단에 참여하고 있는 이주외국인들은 한국에서의 타지생활이 힘들고 어려웠지만 좋은 동료들과 음악을 함께 하면서 외로움을 이겨낼 수 있었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이번 정기연주회는 박미애 초록우산 세종본부장의 사회로 진행되며, 좋은 나라, 바람의 빛깔, 아리랑, 시월의 어느 멋진 날에, 오페라의 유령(메들리), 고향의 봄, 홀로 아리랑, 아! 대한민국, 사랑해 등이 연주된다. 또한 페스티벌핸드벨앙상블과 바로크윈드오케스트라가 찬조 출연한다.

한편, 이번 공연은 대전광역시이주외국인주민 통합지원센터 공모 사업으로 지원받아 진행되며, 시민 누구나 관람이 가능하다.

#이주외국인#포레스트합창단#정기연주회#대전외국인주민통합지원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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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나무는 자기를 찍는 도끼에게 향을 묻혀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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