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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만시스㈜, 범한퓨얼셀㈜, 범한자동차㈜, ㈜삼현이 경남 창원에 미래 이동수단(모빌리티) 산업 분야에 집중 투자한다.

경남도‧창원시는 19일 경남도청에서 박완수 도지사, 홍남표 창원시장, 투자기업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투자액 5368억 원, 신규고용 750명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체결에는 장정식 로만시스㈜ 회장, 황정태 범한퓨얼셀㈜ 대표이사, 조세현 범한자동차㈜ 대표이사, 황성호 ㈜삼현 대표이사가 참여했다.

경남도는 "첨단산업 활성화와 지역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이번 투자기업들을 앵커기업으로 두고 미래 이동수단 산업 분야 기회발전특구를 지정 신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남도는 "이번 투자는 국내 최대 기계산업단지로서 지역 경제성장과 대한민국의 산업화를 견인해 온 창원국가산업단지 내에서 이루어지며 올해 50주년을 맞은 창원국가산단의 제조업 중심 미래형 산업단지 전환에 힘을 실어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했다.

로만시스는 총 2248억 원을 투입해 창원 신촌동 창원국가산단에 디젤 전기기관차, 전동차, 수소트램 등 다양한 철도차량을 제조할 수 있는 사업장과 자체 연구개발센터를 구축하고 300명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2030년까지 해외수출 10억 달러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범한퓨얼셀은 수소 이동수단 관련 분야 확장과 수소연료전지 핵심부품 등을 자체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통합 솔루션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창원 대원동 소재 국가산단에 1600억 원을 투자하고 200명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할 예정이다.

범한자동차는 기존 전기버스 제조 기술력을 바탕으로 전기버스의 수소 전기차량 개발‧양산, 배터리팩 사업화, 충전기 사업 확대를 위해 대원동 창원국가산단에 1000억 원의 설비투자와 200명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할 예정이다.

㈜삼현은 모터, 감속기, 제어기를 통합한 기술을 토대로 친환경 자동차 모듈을 양산화해 모션컨트롤 시스템 산업을 이끌 계획으로 창원국가산단에 520억 원을 투자하고 50명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한다.

협약식에서 박완수 도지사는 "수소 에너지와 미래 모빌리티 분야의 대표 기업들이 경남에 투자하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우리 기업들이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적인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경남도와 창원시가 힘을 합쳐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홍남표 창원시장은 "창원시 기회발전특구 지정이 이루어지면 지속 성장이 가능한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기반을 갖추게 될 것이다"며 "4개 사의 대규모 투자 결정에 감사드리며, 향후 투자가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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