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방통위 항의 방문한 민주당·조국혁신당 "공영방송 장악 중단하라"

등록24.06.28 13:31 수정 24.06.28 13:31 유성호(hoyah35)

[오마이포토] ⓒ 유성호


최민희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위원장을 비롯한 과방위 소속 더불어민주당, 조국혁신당 의원들이 28일 오전 경기도 정부과천청사 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를 방문해 MBC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진 교체 선임 계획을 의결하겠다고 밝힌 김홍일 방통위원장을 규탄했다.

이날 이들은 "김홍일 방송통신위원장은 지금 진행되고 있는 방통위 전체회의를 즉시 취소하고 국민의 부름인 탄핵 소추 심판을 겸허히 받아들여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윤석열 정권이 KBS와 EBS를 장악한 데 이어 공영방송 YTN을 방송의 '방'자, 공영방송의 '공'자도 모르는 무자격 사업자에게 불법 매각한 것으로 이미 충분하다"며 "마지막 남은 공영방송 MBC마저 입틀막 해선 안 된다"고 규탄했다.

이어 이들은 "방통위는 방송의 공익성, 공정성 보장을 위한 기구이다"며 "더 이상 권력의 언론 장악을 위한 도구로 전락 시키지 말라"고 촉구했다.
 

노종면 “MBC 이사진 선임 계획 의결, 계엄군 비밀 작전과 무엇이 다르냐” ⓒ 유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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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종면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김홍일 방통위원장은 불과 사흘 전 국회에서 MBC 선임 이사진 선임 계획안 준비하고 있지 않다고 했다. 그래 놓고 어제 저녁에 기습적으로 전체회의를 소집하고 안건 첫 번째 머리에 MBC 이사진 선임 계획안을 올려놓았다"면서, "이게 계엄군의 비밀 작전과 무엇이 다르냐, 무엇이 두렵고 무엇을 숨기기 위해서 이렇게 비밀리에 국회를 속이고 자기들 내부도 속여가면서 이런 꼼수를 부리고 있냐"고 지적했다.

이어 노종면 의원은 "김홍일 위원장은 오늘의 작전을 강행하고 사퇴할 것이 불 보듯 뻔해 보인다. 오후에 연차를 냈다고 한다. 비루한 도둑질에 이은 비루한 도주이다"며 "이종섭 도주 대사에 이어서 또 한 번의 도망질이 대한민국 정부 한복판에서 벌어지고 있다"고 규탄했다.

항의 방문에는 과방위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현, 노종면, 박민규, 이정헌, 이훈기, 한민수, 조인철, 조국혁신당 이해민 의원과 함께 이학영 국회부의장, 정춘생 의원이 함께 했다.
 

방통위 항의 방문한 민주당·조국혁신당 “공영방송 장악 중단하라” ⓒ 유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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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희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위원장을 비롯한 과방위 소속 더불어민주당, 조국혁신당 의원들이 28일 오전 경기도 정부과천청사 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를 방문, 김홍일 방통위원장과의 면담 요청이 거부되자 항의하고 있다. ⓒ 유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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