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사진보기
|
▲ 무지개예수에 함께하는 30여 명의 개신교계 목회자들이 서울퀴어문화축제 입구에서 ‘축복하는 사람들의 무지개 축복식’을 진행했다. |
ⓒ 임석규 | 관련사진보기 |
성소수자를 향한 차별과 혐오에 저항의 목소리를 냈던 그리스도인들이 10년 전 신촌에서 열렸던 서울퀴어문화축제의 '퍼레이드 축복식'을 재현했다.
성소수자 그리스도인과 성소수자들과 함께 하는 그리스도인 네트워크 단체 '무지개예수'에 함께하는 30여 명의 개신교계 목회자들이 1일 오전 11시 30분 을지로입구역 2번 출구 앞 서울퀴어문화축제 입구에서 '축복하는 사람들의 무지개 축복식'을 진행했다.
축복에 앞서 무지개예수는 "교회 안팎에 존재하는 성소수자 등 사회적 소수자들을 축복하며 동행하는 것은 우리들의 차이와 다양성을 통해 만나는 하나님을 체험하며 이해해 가는 소중한 선택이자 신앙적 도전"이라며 성소수자들을 향한 축복이 정당함을 설명했다.
큰사진보기
|
▲ 축복식에 나선 목회자들은 10년 전 10년 전 축복식에서 사용한 기도문을 함께 낭독하며 성소수자·연대자들을 축복했다. |
ⓒ 임석규 | 관련사진보기 |
이어 우크라이나·팔레스타인 전쟁에 대해 "하나님의 가르침은 사회적 소수자들에 대한 혐오와 차별·억압과 착취에 반대하며, 그리스도인은 이에 따라 침략 전쟁과 인종 학살의 피해자들을 향한 모든 공격을 반대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시간이 되자 무지개 영대 등 다양한 복장을 갖춘 30여 명의 목회자들이 10년 전 축복식에서 사용한 기도문을 함께 낭독하며 성소수자·연대자들을 축복하며 꽃잎들을 흩뿌렸다.
큰사진보기
|
▲ 사회적 차별에 맞서 행동해 온 목회자들이 성소수자·연대자들을 향해 꽃잎을 흩뿌리면서 축복했다. |
ⓒ 임석규 | 관련사진보기 |
개신교계는 이날 부스 두 곳을 운영해 신앙상담 및 기념물 판매를 이어가는 동시에 정오부터 부스 안팎에서 축복식을 진행하며, 오후 4시부터 진행되는 퀴어퍼레이드(행진)에 천주교·불교(조계종) 등 종단들과 함께 현수막과 깃발을 들고 거리를 걸어갈 예정이다.
한편 무지개예수에는 한국기독교장로회 '환대와 온전한 포용', 성공회 무지개네트워크, 기독교대한감리회 '차별 너머', 한국예수교회연대 단체들과 각 교단 내 혐오와 차별에 맞서온 목회자들이 함께하고 있다.
큰사진보기
|
▲ 이날 개신교계가 함께 연 부스에는 수많은 성소수자·연대인들이 찾아와 깊은 관심을 보였다. |
ⓒ 임석규 | 관련사진보기 |
큰사진보기
|
▲ 개신교계 부스에 찾아온 사람들은 성소수자들을 포용하고 연대해 온 개신교계의 다양한 물품들에 관심을 보이고 구매했다. |
ⓒ 임석규 | 관련사진보기 |
큰사진보기
|
▲ 서울퀴어문화축제조직위원회는 이날 축제장을 찾은 인원이 약 5만 명 넘길 것으로 예상했다. |
ⓒ 임석규 | 관련사진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