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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규 국민의힘 인재영입위원장이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국민인재 영입 환영식'에서 인재를 소개하고 있다.
▲ 마이크 잡은 이철규 인재영입위원장 이철규 국민의힘 인재영입위원장이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국민인재 영입 환영식'에서 인재를 소개하고 있다.
ⓒ 남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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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비례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가 비례대표 17번에 추천했던 이시우 전 국무총리실 서기관의 공천을 취소했다. 이 전 서기관은 "부족한 점은 더 성찰하겠다"며 "당의 22대 총선 승리를 간절히 바란다"고 밝혔다.

국민의미래는 19일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이 전 서기관의 비례대표 후보 공천 취소를 의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서기관이 과거 지인들과 골프를 친 것으로, 4급 서기관에서 5급 사무관으로 강등된 징계 이력이 문제가 된 것이다.

이는 '윤핵관(윤석열 핵심 관계자)' 이철규 국민의힘 의원의 공개 저격으로 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의원은 18일 오후 페이스북에서 "생소한 이름의 공직자 출신 2명이 당선권에 포함된 상황"이라며 "당 지도부는 후보 등록일 전까지 바로잡기 바란다"고 요구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19일 오전 "징계 전력이나 특정 전과로 후보자 인생 전체를 재단하는 것은 맞지 않다"고 반박했지만, 결국 이 의원의 의견이 관철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 전 서기관은 당의 결정을 수용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전 서기관은 입장문에서 "먼저, 당의 결정을 전적으로 수용하며 부족한 점은 더 성찰하겠다"고 했다.

이어 "변명처럼 보일까봐 주저했으나, 청년 정치인들에 대한 잘못된 편견이 남을까봐 글을 올린다"며 "먼저 골프접대에 대한 관련 사실은, 오래전부터 알고 지낸 대학선배와 친구 두 명이 함께 추석연휴에 가졌던 개인 자리로 접대 성격의 자리가 결코 아니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선배가 골프비를 계산하겠다고 나서는 상황에서 예의상 거절하기 어려워 당일 저와 친구들이 함께 식대만 계산한 것이 과오였다"며 "위와 같은 내용으로 소명하였지만 그 당시 4급 서기관에서 5급 사무관으로 강등된 것은 사실이고, 제 불찰이라 생각해서 다투지 않고 수용했다"고 설명했다.

또 "그러나 이후 총리실에서 열심히 일한 성과를 인정받아 다시 4급 서기관으로 원복 되었으며, 퇴직할 때에는 적극행정상 표창까지 받았다"며 "탄핵 이전부터 약 10년간 당과 여의도연구원에서 일하면서 늘 우리 당이 잘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일해 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해명했다.
 
유일준 국민의미래 공천관리위원장이 18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제22대 비례대표 국회의원선거 후보자 순번을 발표하고 있다.
 유일준 국민의미래 공천관리위원장이 18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제22대 비례대표 국회의원선거 후보자 순번을 발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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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이철규, #이시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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