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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성시민신문

경기 화성시의회가 제2차 정례회 기간에 내년도 예산을 심의 의결한다. 11월 27일부터 12월 6일까지 각 상임위가 예산심의 후 계수조정을 하면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12월 8일부터 12월 15일까지 심의한다. 화성시의회 상임위와 예결특위 심의를 거친 2024년도 화성시 예산안은 12월 18일 본회의에서 최종 승인받는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15일 화성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시정연설을 통해 2024년도 예산 운영과 시정방향 계획을 밝혔다.

내년도 지방세 세입 규모는 1조 2740억 원으로 올해 대비 2657억 원이 줄었다. 세출 예산은 3조 1850억 원 규모로 편성해 2023년도 본예산 대비 618억 원이 증가한 규모다. 특히 영아수당, 장애인 활동지원 등 약자에 대한 복지 강화를 위해 사회복지 분야 예산을 전년 대비 약 1740억 원 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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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근 시장은 "2024년은 특례시를 준비하기 위한 중요한 한 해인 만큼 세입의 대폭적인 감소에도 불구하고 건전재정의 기초를 유지하고 재정의 적극적인 역할을 강화하는 조치를 취했다"라며 "무엇보다도 서민 경제가 악순환의 고리에 빠지지 않도록 재정안정화기금을 통해 예년 수준 이상의 세출 규모를 확보하는 한편 모든 사업을 원점에서 재검토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불요불급한 예산은 과감하게 축소하며 세출 구조조정을 통해 어려운 재정여건을 극복하고자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정명근 시장의 2024년 시정운영 방향은 시민중심 균형발전, 지속가능 경제성장, 지역특화 문화관광, 따뜻한 희망복지 등 네 가지 키워드다. 

균형발전을 위한 과제로는 구청 추진, 화성시연구원 설립, 교통 혁신을 중점적으로 밝혔다. 이어 지속가능 경제성장과 관련해 정명근 시장은 '지역 내 총생산 전국 1위인 화성시'르 강조하며 '기업하기 좋은 도시'를 비전으로 꼽았다. 지역특화 문화관광 부문에선 보타닉가든 화성 사업으로 동탄 여울공원에 들어설 전시온실, 서부권 우리꽃 식물원 리뉴얼 등을 제시했다. 희망복지를 위한 과제로는 자살예방 핫라인, 금융복지상담지원센터 설치, 정조효노인복지관 등을 꼽았다. 

화성시의회 청사 건립에 130억 원 편성

2024년도 예산안을 보면 일반 공공 행정 분야는 화성시의회 청사 건립에 130억 원, 맞춤형 복지제도 운영에 99억 원 등 총 1424억 원을 편성했다. 공공질서 및 안전 분야는 재난관리기금 전출금에 133억 원, 안전영상 CCTV 운영 및 설치에 71억 원 등 총 336억 원을 편성했다. 

교육 분야는 이음터 운영에 109억 원 등 총 477억 원을, 문화·관광 분야는 동탄중앙도서관 건립에 200억 원, 시립도서관 위탁 운영에 198억 원 등 총 1962억 원을 편성했으며, 환경 분야는 청소업무 민간대행 위탁에 771억 원 등 총 2096억 원을 편성했다. 

사회복지 분야는 기초연금 지원에 2124억 원, 영아수당 부모급여에 1186억 원, 영유아보육료 지원에 1112억 원, 아동수당에 801억 원 등 총 1조 1899억 원을 편성했다. 

보건 분야는 국가 예방접종 사업에 159억 원 등 599억 원을, 농림해양수산 분야는 초·중·고 무상급식 지원에 384억 원, 기본형 공익직불제에 232억 원 등 총 2586억 원을 편성했으며, 산업·중소기업 및 에너지 분야는 지역화폐 발행지원에 247억 원, 화성산업진흥원 운영 지원에 86억 원 등 총 723억 원을 편성됐다. 

교통·물류 분야는 운수업계 재정 및 유가보조금 지원에 520억 원, 버스공영제 운영에 185억 원 등 총 2956억 원을 편성, 국토·지역개발 분야는 개발제한구역 주민지원 사업에 45억 원 등 총 392억 원을, 기타 분야는 예비비에 250억 원을 포함해 일반운영비 및 인건비 등 행정운영경비에 총 3008억 원을 편성됐다. 

이병열 화성시 기획조정실장은 "화성시 2024년도 예산 편성 방향은 우선순위가 낮거나 성과 및 집행이 부진한 사업은 과감하게 축소·일몰하고 경상경비 절감, 과잉투자 개선 등 모든 세출분야의 구조조정을 통해 가용재원을 최대한 확보했다"라고 설명했다.

또 "민생 안정 지원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약자 복지 강화를 통한 두터운 사회안전망 구축 등 시민 체감도가 높은 사업을 우선순위로 '균형발전 특례시, 스마트미래도시, 포용적 복지도시, 친환경 생태·문화도시, 지역상생 기업도시' 구현을 위한 민선8기 주요 역점사업에 투자재원을 전략적으로 배분해 건전재정 운용에 기본방향을 뒀다"고 설명했다. 

한편,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는 김영수, 오문섭, 장철규, 김종복, 이용운, 김미영, 김상균, 임채덕 시의원이 선임됐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화성시민신문에도 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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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빠진 독 주변에 피는 꽃, 화성시민신문 http://www.hspublicpres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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