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안동지역 시민단체들이 오는 2024년 치러지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구 획정에 안동·예천 선거구 존속을 촉구하고 나섰다.
예천·안동 행정구역통합 신도시추진위원회와 경북도청 신도시 입주자 대표연합회 등 9개 단체는 27일 오전 11시 경북도청에서 "안동·예천 선거구 분리 강력히 반대한다"며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날 단체들은 기존의 군위·의성·청송·영덕 선거구에서 군위군이 지난 7월 1일 대구광역시로 편입되면서 생긴 군위의 빈자리에 의성과 연접한 예천군이 편입될 가능성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박태춘 전 경북도의원은 성명서를 통해 "안동과 예천은 지난 2008년 공존·공영의 염원으로 경북도청을 공동유치시켰고, 경북의 균형 발전과 새로움이 조화되는 경북북부권의 신성장거점도시로 변모하고 있으며, 지난 21대 국회의원선거구 획정 과정에서 양 시·군의 상생화합의 기조 속에 안동·예천선거구를 단일화하여 정치적인 통합을 이룩하였다"고 설명했다.
또한 "지난 10여년간 안동·예천 주민들의 부단한 노력으로 경북북부권의 거점도시로의 목표를 향해 노력 중에 있는 시기에 안동·예천 선거구를 분리한다면 이는 지역민의 염원을 무시하는 처사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경북도청 신도시를 중심으로 동반성장을 이루기 위해 함께 미래로 나아가고 있는 양 시·군의 상생발전에 대한 염원을 저버리는 오류를 범하지 말라고 촉구했다.
한편 단체들은 기자회견 후 예천군선거관리위원회를 통해 제22대 국회의원 선거구 획정 위원회에 의견을 전달했다.
성명서 발표에는 경북도청신도시 아파트대표 연합회, 경북도청신도시여성회, 예천·안동 행정구역통합 신도시추진위원회, 안동시 풍천면 주민자치위원회, 안동시 풍산읍 주민자치위원회, 예천 행정구통합 추진위원회, 경북도청신도시 우방아이유쉘센텀입주자대표회, 안동시 풍천면체육회, 경북도청신도시 새싹파크골프동호회 등이 참여했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안동뉴스에도 실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