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대구의 한 초등학교 야구부 감독이 학부모들로부터 수천만 원을 빌린 뒤 갚지 않아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대구 성서경찰서는 사기 혐의로 달서구의 한 초등학교 야구부 감독 A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29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021년부터 최근까지 자신이 지도하던 야구부원의 부모 4명으로부터 총 6500만 원을 빌린 뒤 갚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학부모들은 A씨가 채무 변제를 차일피일 미루며 갚지 않자 지난 달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하지만 추가로 드러나지 않은 피해 금액까지 합하면 10억 원이 넘는다는 소문까지 돌고 있어 경찰은 추가 피해 사례를 파악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학부모들이 피해액이 추가로 있을 것이라는 진정에 따라 야구부 학부모 전체를 상대로 피해 내역을 확인하고 있다"며 "구체적인 내용은 수사 중이기 때문에 밝히기 어렵다"고 말했다.

한편 A씨는 앞서 지난 3월 아동학대 혐의로 검찰로부터 기소유예 처분을 받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학교 관계자는 "A감독이 학부모와의 금전 문제가 불거진 후 사직서를 제출했다"며 "현재는 출근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야구감독#사기혐의#초등학교#초등 야구#아동학대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대구주재. 오늘도 의미있고 즐거운 하루를 희망합니다. <오마이뉴스>의 10만인클럽 회원이 되어 주세요.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