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통 50년된 남해대교가 4개월간 교통통제된다. 남해군은 오는 16일부터 12월 15일까지 4개월 간 남해대교 출입을 전면 통제한다고 2일 밝혔다.
남해군은 개통 이후 50년이 지난 남해대교의 안전성 보강을 위한 신축이음공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남해군은 "남해대교 관광자원화 사업 일환으로 추진되는 웰컴센터 조성사업, 전망대 조성공사, 경관조명 설치공사를 진행하고 있어 공사 중 낙하물에 의한 사고방지를 위해 대교의 전면통제가 불가피한 상황이다"라고 설명했다.
남해군은 "주민들의 불편과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부서 간 협의를 통해 공사 일정을 조율하는 한편, 여름 휴가철 성수기를 피해 약 4개월간 전면 통제를 실시한다"라고 했다.
남해군은 통제로 인해 기존 버스 노선이 변경되면 이용객의 불편이 예상됨에 따라 임시승강장 설치와 홍보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남해대교 통제기간 동안 노량삼거리와 하동회전교차로를 잇는 약1.5km 구간의 차량통행도 통제된다.
남해군 관계자는 "조속한 시일 내 사업추진을 통해 통제기간을 줄이도록 할 것이며 우리군의 상징인 남해대교의 관광자원화와 교량의 안전을 위한 사업인만큼 주민들의 이해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남해대교는 하동 금남면 노량리와 남해 설천면 노량리 사이에 건설된 다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