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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이버 외교사절단 반크가 호머 헐버트 박사 탄생 160주년을 맞아?그의 미국 고향인 버몬트주에 동상을 세우자는 글로벌 캠페인을 전개한다
사이버 외교사절단 반크가 호머 헐버트 박사 탄생 160주년을 맞아?그의 미국 고향인 버몬트주에 동상을 세우자는 글로벌 캠페인을 전개한다 ⓒ 반크

우리 역사와 문화를 세계에 알리는 사이버 외교사절단 반크가 "외국인 독립운동가 호머 헐버트 박사(Homer B. Hulbert, 1863~1949)의 업적을 기리는 동상을 그의 고향인 미국에 건립하자"고 제안했다.

헐버트 박사는 대한제국 말기 한국 역사, 문화 예술 등에 관한 20권의 단행본과 304편의 논문 및 기고문을 발표, 전 세계에 한국을 알리며 일본 제국주의에 의해 국제사회에 잘못 알려진 한국의 왜곡된 역사와 편견을 바꾸는 데 앞장선 인물이다.

특히 한국의 국권회복을 위해 38년간 투쟁하며 '뉴욕트리뷴'에 한글과 한국어의 우수성을 알리는 글을 싣는가 하면, 한글 교과서인 '사민필지'를 저술하고 독립신문의 창간을 돕기도 했다.

1907년에는 네덜란드 헤이그의 만국평화회의에 이상설, 이준, 이위종과 함께 특사로 참가해 일본의 조선 침략을 전 세계에 고발하기도 했다. 

헐버트 박사의 한국 사랑은 여기에 그치지 않았다.

역사학자 그리피스가 쓴 '은둔의 나라'(Hermit Nation)가 한국 역사를 왜곡했다고 분노하면서 "한 번도 와보지도 않고 일본에 머물면서 조선 관련 책을 썼다"고 항의하는가 하면, 퍼시벌 로웰이 쓴 '조선, 고요한 아침의 나라'에 대해서는 "조선은 고요한 아침의 나라가 아니라 서광이 비치는 아름다운 아침의 나라다. 시정해 달라"고 요구하기도 한 것은 유명한 일화다.

헐버트 박사는 "나는 웨스트민스터 사원보다 한국 땅에 묻히길 원하노라"라는 유언에 따라 현재 서울 마포구 양화진 외국인묘지에 잠들어 있다.

"헐버트 박사 동상 건립은 혁혁한 공로 바로 세우는 계기"   

박기태 반크 단장은 기자와의 전화 인터뷰를 통해 "우리 정부가 지난 2014년, 대일항쟁기 당시 3·1운동을 국제사회에 알렸던 프랭크 윌리엄 스코필드를 기리는 동상을 캐나다 토론토에 세웠다. 2024년에는대한매일신보를 창간한 외국인 독립운동가 어니스트 토머스 베델(1872~1909) 선생의 동상을 그의 고향인 영국 브리스톨(광장)에 건립하겠다고 한 것처럼 미국 헐버트 박사 동상 또한 세워야 한다"고 글로벌 캠페인의 배경을 설명했다.

박 단장은 또 "대일항쟁기 한국의 독립운동에 앞장선 헐버트 박사의 동상을 한미 동맹 70주년을 기점으로 세운다면 이는 한미 우호뿐 아니라 그의 혁혁한 공로를 바로 세우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반크는 호머 헐버트 동상을 미국에 세우는 글로벌 캠페인을 위해 디지털 포스터를 한국어와 영어로 제작했다. 이 포스터에는 헐버트 박사 동상과 함께 "2023년 한국과 미국 동맹 70주년, 호머 헐버트 박사 탄생 160주년 대한민국 독립을 위해 헌신한 호머 헐버트 동상을 미국에 세웁시다!"라는 글이 담겨 있다.

반크는 국제 청원 사이트 '울림(woollimkorea.net)'에도 우리 정부와 헐버트 박사의 고향인 미국 버몬트주 주지사, 미국인들을 대상으로 동상을 세워 달라는 청원을 게시했다.

한편 반크는 헐버트 건국훈장 훈격(현재 3등급 독립장)을 대한민국장(1등급)으로 승격시키는 캠페인과 호머 헐버트 박사를 대한민국 홍보대사로 임명시키는 캠페인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덧붙이는 글 | <정책 청원> https://www.woollimkorea.net/center-of-woollim/view.jsp?sno=317
<포스터> https://www.flickr.com/photos/vank1999/sets/72177720308893686


#반크#박기태 단장#사이버외교사절단#호머 헐버트#동상 건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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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와 대학원에서 모두 NGO정책을 전공했다. 문화일보 대학생 기자로 활동했고 시민의신문에서 기자 교육을 받았다. 이후 한겨레 전문필진과 보도통신사 뉴스와이어의 전문칼럼위원등으로 필력을 펼쳤다. 지금은 오마이뉴스와 시민사회신문, 인터넷저널을 비롯, 각종 온오프라인 언론매체에서 NGO와 청소년분야 기사 및 칼럼을 주로 써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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