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도내 '경로당 공동작업장' 34개소에 1억4000만원을 투입한다고 23일 밝혔다.
경로당 공동작업장 지원은 단순 사랑방 역할만 하던 마을 경로당을 어르신의 소일거리 공간으로도 활용토록 재료비, 임차비, 운영비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개소당 300만~1000만원의 사업비를 지원하며, 12월 말까지 사업을 추진한다.
올해 추진하는 경로당 공동작업장 34개소에선 ▲농산물 공동생산 ▲손뜨개질 ▲메주․고추장 만들기 ▲식품 제조 ▲통발 만들기 등을 추진한다.
수익금은 참여자 인건비로 지원하거나 다음 해 사업비 또는 각종 기부 등에 사용돼 어르신들의 소득 창출, 자존감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2022년 경로당 공동작업장 만족도 조사 결과 참여자의 92.4%가 사업에 '만족'한다고 답했다. 또한 건강 유지, 여가시간 활용, 친교활동, 용돈 마련에 도움이 된다고 응답했다.
김평권 전남도 노인복지과장은 "경로당 공동작업장이 어르신 용돈벌이와 건강 유지 등 긍정적 기능을 한다"며 "지역 특성에 맞는 공동작업장을 지속 발굴해 확대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