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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성시민신문

새로 넓힌 도로 한가운데 기존 전봇대가 세워져 있어, 해당 도로를 이용하는 주변 업체들이 위험을 호소하고 나섰다. 

최근 경기 화성 율암리 885번지 일대 30여 개 업체 대표들은 탄원서를 내기 위해 동의서를 모았다. 22일 기자와 만난 강성준 케이스톤 대표는 "율암리로 회사가 이사 온 지 3년이 됐다. 도로 상황이 너무 열악해 사업을 운영하기 힘들 정도"라고 말했다.  

인근 업체에선 2.5톤 이상의 대형 차량들을 주로 운행하는데, 도로 사정이 안 좋아 사고도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 대표에 따르면 해당 전봇대 때문에 대형 트럭이 접촉사고가 나기도 하고, 도로 침하로 인한 차량 통제 및 긴급 보수가 있기도 했다.

이에 강 대표는 인근 업체 대표들과 만나 단체 민원을 내기로 하며 동의 서명 30여 개를 받았다. 

해당 업체들이 사용하고 있는 도로는 '마을 안길'이다. 법정 도로가 아닌 비법정 도로로 사유지와 국유지가 섞여 있다. <화성시민신문> 취재 결과 해당 전봇대가 세워진 도로는 국유지다. 화성시청에게 허가를 받은 업체가 공사를 한 주체로, 전봇대 이전 계획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주변 업체들은 공장 진입로 도로는 침하도 있고 우천 시에는 침수도 잦아 정비가 시급한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화성시청 도로과 관계자는 23일 <화성시민신문>과의 통화에서 "(도로를)포장하겠다고 신청하고 허가받은 사람들이 관리를 해야 한다"며 "전주 이전 계획이 세워져 있는 것으로 확인되나 언제 완공될지는 확인이 어렵다"고 말했다. 

해당 도로가 포함돼 있는 시청로 677번길에 대한 확장·개선 건의사항은 읍면동 소관이다. 주민자치위원회에서 우선순위를 결정해 시청 도로관리과에 올려야 심의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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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화성시민신문에도 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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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빠진 독 주변에 피는 꽃, 화성시민신문 http://www.hspublicpres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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