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적으로 기온이 떨어진 가운데 홍성도 올가을 들어 처음으로 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졌다.
11월의 마지막 주말인 27일 오전 7시, 홍성은 전날보다 8도 낮은 영하 2도를 기록하면서 첫 한파주의보가 내렸다.
한파주의보는 전날 밤 오후 9시, 홍성과 천안·아산·금산·청양·예산·계룡 등 충남지역을 비롯해 전국 대부분 지역에 내려졌다.
주말 아침 날씨는 전날보다 훨씬 춥게 느껴졌다. 또한 공기도 무척 차가워지면서 시민들의 옷차림도 두터워졌다. 미처 수확하지 못한 배추에 하얗게 서리가 내리면서 한 음식점에서는 김장을 서두르고 있었다.
내포신도시의 한 산책로에서 만난 시민은 두꺼운 털모자와 장갑을 착용하고 산책에 나서기도 했다.
오전 10시 기준, 기온은 전날보다 9도 낮은 영상 1도다. 하늘은 맑은 날씨를 보이고 있으며 미세먼지는 '좋음' 단계다.
27일 기상청에 따르면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아침 기온은 전날보다 10도 내외 떨어졌으며, 전국 대부분 지역이 0도 이하에서 -5도 내외로 내려간다고 예보했다.
낮 최고기온은 9~18도 오를 것으로 전망한 가운데 월요일인 28일 다시 기온이 오르고 전국에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