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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현재 하남시장이 원희룡 국토부장관에 9호선 선착공 등 4개 신도시 현안 해결을 건의했다.
이현재 하남시장이 원희룡 국토부장관에 9호선 선착공 등 4개 신도시 현안 해결을 건의했다. ⓒ 하남시
 
이현재 경기 하남시장이 26일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을 만나 하남시 4개 신도시 현안 해결을 건의했다.

29일 시에 따르면 하남시가 국토부에 건의한 사항은 미사 9호선 2023년 조기착공, 3호선 (가칭)신덕풍역 신설, 서울양평 고속도로 시점변경, 위례신사선 하남 연장 등이다. 

이날 이현재 시장은 "당초 국토부가 발표한 자족도시 건설 약속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아 도시가 베드타운화되고 있다"며 "특히 미사의 경우 지난 2009년 국토부가 신도시정책을 발표하며 한강 수변공간과 지자체의 문화를 연계한 관광·위락단지를 조성하고 국제컨벤션센터, 호텔 등 비즈니스 환경을 마련한다고 약속했지만 지켜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국토부가 많은 시민이 불편을 겪고 있는 하남시 교통문제 해결과 함께 K-스타월드 프로젝트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규제개선과 인프라 조성에 함께 노력해 달라"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미사 9호선 조기 착공과 관련 "이미 입주가 완료된 미사강변도시와 토지보상이 진행 중인 남양주 왕숙지구는 시기적으로 구분할 필요가 있는 만큼 '강일~미사' 구간을 2023년 선착공해 2028년 개통될 수 있도록 조치해 달라"고 요청했다.

또한 수석대교와 관련해선 LH가 17차례의 주민간담회를 통해 교통혼잡에 대한 주민들의 우려를 접했음에도 원안을 고수한 것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

또 시가 2년 전 조건부 동의를 하면서 제안한 '강일IC 우회도로 신설시 가래여울 교차로 입체통과' 등이 반영되지 않았던 점도 지적했다.

감일지구와 관련해선 ▲동서울전력소 옥내화 ▲서울양평 고속도로 시점변경을 건의했다.

이 시장은 동서울전력소가 당초 사업지구에서 제척된 문제점을 짚으며 동서울전력소가 도시경관을 훼손하고 감일지구 입주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만큼 LH 부담으로 옥내화를 추진해야 한다는 것이다.

서울양평 고속도로 시점변경에 대해서는 "시점부인 감일동(오륜사거리 일원) 접속지점은 심각한 교통혼잡을 유발하고 소음·분진 발생으로 인한 주거환경 피해를 초래할 수 있다"며 "서하남IC 입구 사거리로 시점 변경이 필요하다"고 시 입장을 전달했다. 또 주민편의를 위해 신덕풍역 신설 및 위례신사선 하남 연장을 요청했다.

교산지구와 관련해선 ▲선이주 후철거 원칙 준수 ▲생활SOC 재투자 약속 이행 ▲지하철 3호선 (가칭)신덕풍역 설치 등을 제안했다.

이 사장은 신도시 내 자족기능 부재에 따른 일자리 창출 방안으로 K-스타월드 조성사업 지원과 교산신도시 내 자족시설용지 우선공급에 관한 사항을 해법으로 제시했다.

이 시장은 "K-스타월드 조성사업은 K-Pop 공연장 설치와 세계적인 영화촬영 스튜디오 등을 조성하기 위한 사업으로 약 3만 개의 일자리 창출과 2조 5천억 원의 경제유발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며 "한류문화 확산과 국가브랜드 이미지 향상을 위해 개발제한구역 해제와 그에 필요한 규제를 개선해 달라"고 건의했다.

또한 교산신도시 내 자족시설용지에 대해서는 "관할 지자체장의 유치기업 추천에 의한 용지공급 보장과 동시에 원형지 공급 등 조기공급도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원 장관은 "취임 후 짧은 시간에도 하남시 현안사항을 세세히 파악해 놀랍다"며 "자족도시 건설에 필요한 하남시 현안에 대한 건의사항을 면밀히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하남시#이현재#원희룡#국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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