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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7일 열린 제305회 강남구의회 제2차 본회의 모습. 전반기 원 구성에 따른 김형대 의장의 유감 표명으로 이날 본회의에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모두 참석했다.
 27일 열린 제305회 강남구의회 제2차 본회의 모습. 전반기 원 구성에 따른 김형대 의장의 유감 표명으로 이날 본회의에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모두 참석했다.
ⓒ 강남구의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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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대 전반기 원 구성 이후 처음으로 열린 임시회가 더불어민주당의 본회의 퇴장으로 파행을 겪었던 서울 강남구의회가 김형대 의장의 유감 표시로 파행이 봉합되는 모습을 보였다.

강남구의회는 27일 제305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열고 제1차 정례회를 9월에 실시하도록 일정을 변경하는 안건을 비롯해 집행부가 제출한 조례안을 처리하고 폐회했다.

이날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지난 20일 제305회 임시회 첫날 본회의장을 퇴장한 것과는 달리 끝까지 본회의에 참석해 안건을 처리하는 모습을 보였다. 회의 마지막에 김형대 의장이 전반기 원 구성에 대한 유감을 표시하기로 합의함에 따라 본회의 참석을 결정하게 된 것이다.

이날 김형대 의장은 마지막 발언을 통해 "전반기 의장단 구성 과정에서 서로 충분한 대화와 협의를 펼쳐야 함에도 그러하지 못했다"라면서 "이 자리를 빌어 개인적으로 유감을 전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 제8대 후반기 의장단 구성 과정에서 나타난 의회 내외부 갈등과 부작용 등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었고, 원 구성을 위해 공백보다는 강남구의회가 구정 발전과 구민 복리증진을 최우선으로 업무를 차질없이 수행해야 한다는 마음이 앞섰기 때문이었음을 널리 이해해주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이어 "의장으로 구정발전과 구민복지 증진을 위해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의 말에 더욱 더 귀 기울이고 민주당 의원들이 의정활동에 있어서 역량이 더 발휘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과 지지를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대화로 의견 교환, 협치... 구정 발전에 최선 다하는 의회"

끝으로 김 의장은 "앞으로 의정운영은 당 구분없이 서로 대화를 통해 의견을 교환하며 협치해 나갈 것을 약속드린다"면서 "제9대 의회가 더불어민주당, 국민의힘 구분없이 모두 힘을 합쳐 구정발전과 구민복리증진에 최선을 다하는 구민을 위한 의회가 될 수 있게 앞장서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김진경 원내 대표는 "원 구성이 원만하게 구성되지 못한 것은 아쉽고 유감으로 생각한다"라면서 "하지만 김형대 의장도 계속 파행으로 의회를 이끌어 갈 수 없다고 말했고 주위에서 구민들이 너무나 우려와 염려 섞인 말씀이 있어서 민주당 의총을 열어 본회의에 참석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주위에서 '의석수가 적으니 국민의힘에 밀리지 않을까'라는 우려를 표하는데 실력으로 확인시켜드리겠다"라면서 "앞으로 상임위 활동이나 구정질문, 5분발언 등을 통해 능력있는 민주당 의원들의 역량을 펼쳐 보이겠다. 지켜봐달라"고 강조했다.

제9대 강남구의회 전반기 원 구성은 의장과 부의장을 비롯해 각 상임위원장을 국민의힘 의원들이 모두 차지했고 이에 더불어민주당은 강하게 반발하면서 이번 임시회 첫날 피켓 시위와 의장단 전원 사퇴를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하기도 했다.

덧붙이는 글 | 강남내일신문 게재


#강남구의회#김형대 의장#더불어민주당#김진경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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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내일신문이라는 지역신문에서 활동하는 기자입니다. 지역신문이다 보니 활동지역이 강남으로 한정되어 있어 많은 정보나 소식을 알려드리지 못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는 기사를 쓰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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