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 후 국정수행을 잘할 것이란 긍정적 전망이 취임식을 하루 앞둔 9일 발표된 리얼미터의 5월 1주 차 조사에서 3주 만에 다시 50%대를 넘었다.
리얼미터는 지난 2~6일(5일 제외) 나흘 간 전국 만 18세 이상 2014명(응답률 6.0%)를 대상으로 "윤 당선인이 취임 후 국정 수행을 잘 할 것 같다고 생각하나, 잘 못할 것 같다고 생각하나"라고 유선(3%)·무선(97%) 자동응답 전화조사 방식으로 물었다.
그 결과, "윤 당선인이 잘 할 것"이란 긍정적 전망은 51.4%, "윤 당선인이 잘 못할 것"이란 부정적 전망은 44.6%로 나타났다. 긍정적 전망은 전주 대비 1.7%p 상승했고 부정적 전망은 0.1%p 하락했다. 긍·부정 전망 격차는 6.8%p 차로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서 ±2.2%p) 밖이다.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긍정 64.3% - 부정 32.4%)과 대구/경북(76.5% - 20.1%)에서 긍정전망이 우세했다. 연령별로는 60대(63.2% - 34.7%)·70세 이상(67.5% - 25.8%)에서 긍정전망이 앞선 반면, 40대(39.3% - 57.3%)에선 부정전망이 앞섰다. 18·19세 포함 20대(45.1% - 49.7%)와 30대(46.9% - 48.4%), 50대(51.1% - 45.9%)에서는 긍·부정전망이 비등한 편이었다.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에서는 부정전망이 51.4%로 긍정전망(33.1%)을 앞섰고 이념성향별 중도층(50.2% - 45.8%)의 긍·부정전망 격차는 오차범위 내였다.
문 대통령의 마지막 국정수행 지지율은 41.4%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은 전주 대비 1.4%p 낮아진 41.4%로 나타났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전주 대비 1.4%p 높아진 55.0%였고 "잘 모름" 등으로 의견을 유보한 응답은 전주 대비 변화 없는 3.6%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차이는 13.6%P로 오차범위 밖이다.
문 대통령이 이날(9일) 퇴임하는 만큼, 이는 리얼미터의 마지막 문 대통령 국정수행 긍·부정평가 결과다.
구체적으론 광주/전라((76.6% - 19.6%)와 40대(54.8% - 43.2%)에서 긍정평가가 앞섰다.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에서는 부정평가가 46.3%로 긍정평가(38.9%)를 앞섰고, 이념성향별 중도층에서도 부정평가가 55.6%로 긍정평가(41.2%)를 앞섰다.
윤 당선인 국정수행 긍정전망 응답층과 부정전망 응답층의 답변은 확연히 갈렸다. 윤 당선인 국정수행 긍정전망 응답층 중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을 긍정평가한 응답은 7.6%였던 반면, 부정전망 응답층 중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을 긍정평가한 응답은 80.9%였다.
한편, 정당 지지도 조사에선 국민의힘(49.8%) - 더불어민주당(37.7%) - 정의당(3.2%) -기타 정당(1.9%) 순이었다. 무당층은 7.3%로 나타났다. 국민의힘 지지도는 전주 대비 2.3%p 상승했고 민주당 지지도는 전주 대비 2.7%p 낮아진 결과다.
이번 조사의 자세한 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및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