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 공공배달앱 배달특급이 누적 거래액 1,500억 원의 금자탑을 쌓았다. 경기도주식회사는 지난 5월 1일(일) 기준 배달특급의 총 누적 거래액이 1,500억 원을 돌파했다고 2일 밝혔다.
배달특급은 지난 2020년 4월 이재명 전 경기도지사가 배달앱 업계 1위인 '배달의민족'의 독과점으로 인한 불공정거래를 막기 위해 개발을 추진했다. "민간이 잘하고 있는데 왜 공공이 개입하냐" 등의 반발이 있었지만, 이 전 지사는 공공배달앱 개발을 강행했고, 2020년 12월 '배달특급'이 출시됐다.
화성시, 오산시, 파주시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서비스를 개시한 이후 순차적으로 이용 지역을 확대해왔다. 지난해 도내 총 30개 시군으로 서비스 지역을 넓혔고, 올해는 성남시가 새로 참여한 데 이어 경기도 경계를 넘어 서울 성동구 진출을 공식화하기도 했다.
경기도주식회사는 "경기도 공공배달앱 배달특급은 소비자와 소상공인 상생을 목표로 서비스를 시작한 이래 다양한 프로모션과 시군과의 적극적인 협력으로 최근 공공배달앱 사이에서 괄목할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분석했다.
다양한 지자체 밀착 이벤트, 브랜드 프로모션 등 혜택 강화
배달특급은 가맹점으로부터 광고비를 받지 않고 중개수수료도 1%를 내세우고 있다. 또한 경기지역화폐로 결제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경기도주식회사에 따르면 현재까지 배달특급은 가입 회원 약 75만 명, 약 5만 개의 가맹점을 확보했다. 배달특급은 이러한 외연 확장과 더불어 정기적인 앱 고도화와 함께 지자체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특급의 날', '배달비 지원' 프로모션 등을 내세우면서 소비자 혜택을 강화해왔다.
더불어 다양한 프랜차이즈 브랜드와의 협업을 통해 소비자에게는 할인을 제공하고, 가맹점은 수익을 극대화하도록 사업을 진행 중이다. 특히 4월에는 단골 고객 대상 '배달특급 쓸수록 착한 혜택', '곡우 맞이 풍년 할인 이벤트' 등을 진행했고, 이와 별개로 다회용기 사업 등 다양한 방면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이창훈 경기도주식회사 대표이사는 "배달특급이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것은 지역 소비자들의 높은 성원이 주효했다"며 "앞으로 배달특급은 민간배달앱에 뒤처지지 않는 혜택과 서비스를 통해 성장해 소상공인들의 든든한 동반자가 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