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사천=강무성 기자] 경남 사천에서 공군 기본훈련기 KT-1 2대가 공중 충돌해 추락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4월 1일 오후 1시36분께 공군 제3훈련비행단 소속 KT-1 기본훈련기 2대가 비행 중 공중 충돌해 사천시 정동면 고읍리 야산에 추락했다. 이 사고로 학생조종사와 비행교관 등 4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훈련기는 학생조종사와 비행교관이 2인1조로 탑승한다. 사고 직후 2명이 낙하산을 펴고 탈출하는 모습이 일부 시민들에게 목격됐으나, 모두 숨졌다. 소방당국과 공군은 훈련기 탑승자 3명의 유해를 수습했고, 1명을 수색하고 있다.
이 사고로 비행기 파편 일부가 인근 교회, 정동면 농가, 논밭 등에 떨어졌으며, 주택 지붕과 차량 파손 등 피해가 있었다. 민간인 피해는 확인되지 않았다. 이날 훈련기 파편이 떨어지면서 교회에는 화재가 발생했으나, 곧바로 진화됐다.
공군과 소방당국은 소방헬기 2대와 가용 가능한 인력을 동원해 안전조치를 진행하고, 현장 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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