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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지난 4일 부산 사상구 이마트 앞에서 열린 유세에서 장제원, 하태경 의원과 함께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지난 4일 부산 사상구 이마트 앞에서 열린 유세에서 장제원, 하태경 의원과 함께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 유성호
 
(서울=연합뉴스) 한지훈 기자 =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국민의힘 장제원 의원을 당선인 비서실장으로 지명한 것으로 확인됐다.

국민의힘 핵심 관계자는 10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윤 당선인이 당선 확정을 전후로 장 의원에게 비서실장을 맡아달라고 했다"며 "지명을 마친 상태로 보면 된다"고 밝혔다.

장 의원은 선거운동 기간 '윤핵관'('윤 당선인의 핵심 관계자')으로 몰려 선대본부 내에서 아무런 직책도 맡지 못하고 백의종군했다.

장 의원은 그러나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와의 야권 후보 단일화 국면에서 윤 당선인이 내세운 '전권 대리인'으로 협상을 주도하며 물밑 역할을 했다.

이와 별도로 윤 당선인의 요구로 정권 교체를 전제로 대선 이후의 로드맵을 마련하는 작업에도 주도적으로 관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위원장과 관련, 안 대표가 위원장을 직접 맡을 가능성도 거론된다.

앞서 윤 당선인과 안 대표가 단일화 합의를 통해 인수위 공동 운영과 공동 정부 구성을 약속한 만큼 안 대표가 새 정부 마스터플랜을 짜는 데 핵심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관측이다.

다만, 안 대표의 의지와 별개로 그가 인수위원장에 내정된 단계는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한 관계자는 통화에서 "민생 경제 회복이라는 시급한 과제에 적합한 인물을 인수위원장으로 내세울 것"이라며 "윤 당선인이 고심해 늦어도 이번주 안으로 결정할 전망"이라고 했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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