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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근혜 써포터즈와 민주당 대구경북미래발전위원회는 24일 오후 대구시 달성군 유가면 박근혜씨 자서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씨의 쾌유와 대구 이전을 환영했다.
 박근혜 써포터즈와 민주당 대구경북미래발전위원회는 24일 오후 대구시 달성군 유가면 박근혜씨 자서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씨의 쾌유와 대구 이전을 환영했다.
ⓒ 조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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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연정 기자 = 작년말 특별사면된 이후 병원에서 입원 치료 중인 박근혜 전 대통령이 5일 오전 서울 삼성서울병원 인근 투표소를 찾아 사전투표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전 대통령의 퇴원 및 달성군 사저 입주도 대선일 이후에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대선 전 메시지'의 가능성도 작다는 관측이 나온다.

박 전 대통령 측근인 유영하 변호사는 연합뉴스에 "박 전 대통령이 이날 오전 9시께 서울 일원본동에 있는 사전투표소를 찾아 한 표를 행사했다"고 전했다.

박 전 대통령은 최근 '정치적 고향'인 대구 달성군에 사저를 매입해 전입신고를 마친 상태이나, 선거인명부 상으로는 투표지역이 서울로 분류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거주지와 상관없이 투표할 수 있는 사전투표를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박 전 대통령은 작년말 특별사면·복권으로 선거권이 회복돼 이번 대선에서 투표를 할 수 있게 됐다.

박 전 대통령의 퇴원일과 사저 입주 시기는 아직 정해지지 않은 상황이지만, 대선일(9일) 이후에 퇴원하지 않겠느냐는 관측에 무게가 실린다.

앞서 박 전 대통령이 퇴원일에 대국민 메시지를 내겠다고 예고한 만큼 정치권에서는 퇴원 시점과 메시지 내용을 주목하는 분위기다. 윤석열 대선 후보에 대한 언급 수위에 따라 보수 지지층의 표심에도 영향을 미치지 않겠느냐는 점에서다.

그러나 박 전 대통령이 비공개로 사전투표에 참여하고 별도의 메시지도 내놓지 않았다는 점에서, 대선일 이후 퇴원한 뒤 대구 달성 사저에 입주하지 않겠느냐는 관측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박 전 대통령은 지난 2일 대리인을 통해 달성군 유가읍 사저에 전입신고를 마쳤으며, 박 전 대통령의 입주에 대비한 준비 작업이 한창인 상태다.

이와 관련, 유 변호사는 박 전 대통령의 퇴원 시점에 대해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박근혜#사전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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